박주영, 아두와 '천재대결'

2005.02.22 00:00:00

"박주영이냐, 아두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주영(20.고려대)이 미국의 10대 '축구천재' 프레디 아두(16.DC 유나이티드)와 수원컵에서 맞대결이 예상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축구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함께 아르헨티나, 이집트, 미국 청소년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두(미국), 알비셀레테스,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아메드 페라그(이집트) 등 각국의 간판 스타들이 모두 출전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 대회 조직위의 설명.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서 수원시장은 "오는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청소년대표팀들을 초청했다"면서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모두 다 참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주영과 아두의 자존심 대결.
지난해 아시아청소년(U-19)선수권에서 6골을 뽑아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박주영은 지난달 카타르초청대회에서도 4경기 동안 무려 9골을 뽑아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아두는 지난해 15살의 나이로 미국프로축구(MLS) 무대를 밟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아두는 지난 2003년 세계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뽑으며 1-6 패배의 치욕을 안긴 장본인이어서 이번 박주영과의 대결이 더욱 흥미를 끈다.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메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어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앞둔 박성화호에게는 좋은 연습 상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달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경기로 개막해 이틀 간격으로 하루 2경기씩 진행된다.
박주영과 아두의 격돌이 예상되는 디펜딩챔피언 한국과 미국의 경기는 다음달 24일 오후 7시 열린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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