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계엄 속 경제 수습 진두지휘"...F4 긴급회의 소집

2024.12.04 00:43:39

외환·증시 대혼란...증시 휴장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밤 11시 4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급격히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 경제팀은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환율 급등과 외국인 투자자 이탈 우려 속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증시 휴장을 검토 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담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사령부는 정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하며 국내 정치·경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