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석유 3억원 상당 제조.판매 일당 검거

2005.02.24 00:00:00

인천 남동경찰서는 24일 대량으로 유사석유를 제조, 판매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P세척제 제조회사 대표이사 최모(49)씨 등 6명을 긴급체포하고 범행에 가담한 장모(34)씨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회사 회장 심모(46)씨에 대해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유사석유를 판매한 10명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11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서 20평 규모의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려 놓고 유사석유를 '연료 첨가제'라는 로고가 새겨진 종이 박스에 담아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3억원 상당의 유사석유 40만ℓ(2만 박스)를 중간 도소매상에 판매,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제조공장내 저장탱크에서 솔벤트와 톨루엔 등을 혼합,소분기를 이용해 유사석유를 제조한 뒤 한 박스에 0.5ℓ들이 플라스틱 용기 40개를 담고 개당 1만5천원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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