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사 거부, 尹 "충분히 이야기해 더 조사받을 것 없다"

2025.01.16 10:37:28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거부했다.

 

16일 공수처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윤 대통령 측 요청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재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15일 체포된 직후 이뤄진 공수처 첫 조사에서 개괄적으로 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윤 대통령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무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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