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학원 부당인사 즉각 철회하라"

2005.03.02 00:00:00

전교조 경기지부는 2일 평택 H학원에서 최근 41명의 교사를 부당하게 인사전보 조치했다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과 경기도교육청의 감사를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H학원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학원내 4개 학교에서 전체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제 전보 희망서를 작성토록 강요했다"며 "결국 지난달 16일 전체교사의 20%에 이르는 41명의 교사들을 강제로 부당전보조치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한 학교에서는 강제전보 희망서 작성을 거부하는 교사들을 교장실로 불러 눈앞에서 희망원을 작성토록 하거나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며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인사는 즉각 철회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사립학교에서의 부당한 인사전보를 막기위해 H학원은 즉각 민주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H학원에 대해 부당한 인사조치 및 각종 회계비리의혹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H학원은 이미 지난 94년 16명의 교사를 부당전보시키는 등 상습적인 노조탄압으로 지난해 11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받은바 있다"며 "전교조는 파행적인 인사전횡 척결은 물론 그동안 H학원에 끊임없이 제기된 각종 비리의혹을 규명하기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학원은 최근 같은 재단에 속한 두 학교의 학교회계결산이 복사한 듯 똑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회계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류재광기자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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