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SK 개막전 승리

2005.03.06 00:00:00

성남은 부산과 1-1 무승부...이성남 최단기간 50-50 클럽 가입

오랜 겨울잠에서 깬 프로축구가 개막 첫날 화려한 골잔치를 선보이며 올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부천SK는 김길식의 결승골에 힘입어 원정 경기에서 개막 첫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성남 일화는 이성남이 프로축구 사상 최단기간 50-50클럽에 가입하는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첫 경기를 무승부로 장식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전이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로 연기된 가운데 전국 5개 경기장에는 모두 7만4천462명(평균 1만4천892명)의 축구팬들이 몰려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부천은 6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컵 2005 프로축구 대구F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이리네와 김길식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1승을 기록했다.
부천은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뒤 후반 29분 이리네의 선제골과 38분 김길식의 추가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후반 42분 산드로가 한 골을 만회한데 그친 대구를 한골차로 물리쳤다.
성남은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개막경기에서 후반 9분 김도훈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으나 후반 32분 부산의 뽀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전까지 220경기에 출전해 55골 49도움을 기록했던 성남의 '귀화용병' 이성남은 이날 김도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21경기만에 50-50클럽에 가입, 종전 신태용의 291경기 기록을 무려 70경기나 단축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대구FC에서 서울로 옮긴 이적생 노나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속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J리그에서 복귀한 유상철이 경기를 조율한 울산 현대는 안방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종민과 김진용의 연속골로 광주 상무에 2-0 승리를 거뒀고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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