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은 구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과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이 절실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은 지난 14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행력 확보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정책과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만 진정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의 탄소중립과 기후대기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내용은 이렇다.
첫 번째, 수원, 성남, 고양 등 인근 지자체는 탄소 중립을 위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2개 과에 11개 팀에 불과하며 2025년 조직개편안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없다며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강화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두 번째, 최근 3년간 기후대기과의 예산은 대폭 삭감됐는데 탄소중립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려면 예산이 반드시 뒷받침돼야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세 번째, 탄소중립 정책은 전문성이 필수적임에도 최근 5년간 환경직 공무원의 수는 80명 수준이고 올해 신규 채용은 2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
이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장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