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준, 소속팀 창단 첫 우승 안겨

2005.03.09 00:00:00

성남시청 소속 문 준)이 제40회 고(故)빙상인추모대회에서 실업팀으로 첫발을 내디딘 소속팀에 우승 선물을 안겼다.
국가대표 문준은 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7초77로 한기철(S.S.S클럽.49초06)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이날 출범식을 가진 성남시청에 입단한 문준은 창단 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여자 빙속의 `간판'으로 군림했던 백은비와 여자 국가대표 최승용(이상 춘천시청)도 각각 일반부 500m와 1,500m에서 2분11초02와 40초99의 기록으로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밖에 단국대 `오누이' 이기호와 이보라는 남녀 대학부 500m에서 각각 36초91과 41초85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끊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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