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식목일 80회를 기념해 '제80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2일 시는 이번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공직자, 시민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룽나무, 왕벚나무 등 키 큰나무 10종 230주와 키 작은 나무 9종 5040주를 심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시 시목 '소나무'의 보완적 상징인 '귀룽나무'를 기념수로 식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0세(1945년생) 어르신들이 참여해 나라꽃 무궁화(큰나무 3주, 작은나무 30주), 소나무 3주를 식재해 '광복둥이 숲 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 시민들에게 자금우, 테이블야자, 몬스테라 등 실내 식물 등 3종 500본을 나눠주는 '내 나무갖기캠페인'과 나무에 새집달기, 수목표찰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발생한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산림을 잃었다. 숲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나무 심기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시도 도시 곳곳에 숲을 조성하며 녹지공간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