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막을 적임자는 나”…국힘 1차 경선 대진표 완료

2025.04.17 17:09:24 2면

19일 A조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20일 B조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김문수 “이재명 꺾으려고 출마”
홍준표 “홍·이 양자택일 선거”
안철수 “범죄혐의자 李 제압”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레이스’ 대진표를 완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8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과 20일에 진행할 후보자 토론회 토론 조 추첨을 완료했다.

 

19일 토론회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20일 토론회 B조는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로 확정됐다. A조와 B조는 각각 ‘미래청년’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한다.

 

1차 경선 진출자 8인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실시한 ‘1분 출마의 변’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후보를 제칠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집중 견제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 출마했다.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할 것”이라고 쏘아댔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 중도층의 표심을 얻어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정복 후보는 “지금 우리의 상대가 될 이재명 후보와 완전 대척점에 있다”며 “범죄와 비리와 거짓말을 바로 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바로 저”라고 힘줘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 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양자택일”이라며 “비리·부패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로 갈지, 정의가 흐르는 나라로 갈지 선택의 여지를 국민께 묻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후보는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 하나”라며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법치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패배하지 않는다. 거리에서 피눈물을 흘린 여러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우 후보는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고, 양향자 후보는 “양도체(양향자·반도체 합성어)가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그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외쳤다.

 

한편 오는 18일 후보자 비전대회에 이어 19·20일 1차 경선 토론회를 실시해 후보를 4명으로 추린다.

 

이후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1차 경선에서 추려진 4명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압축된다.

 

2명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단 과반득표자가 없을 시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김재민·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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