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삼성, 안방서 천안 2-0 제압…8경기 무패 행진

2025.05.12 08:42:32 11면

수원 삼, 천안에 2-0 승...3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6승 3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 박승수, 세라핌이 전방을 지휘했고 중원에는 김지현, 이규성, 이민혁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왼쪽부터 이기제,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4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천안을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5분 세라핌이 엔드라인에서 살려낸 공을 이민혁이 잡아 일류첸코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일류첸코가 반대편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수원은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왼발로 찬 공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면서 수원은 추가골을 기록했다.

 

천안 수비를 강하게 압박해 전반을 2-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이규성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김현, 김지호, 부상에서 복귀한 파울리뇨까지 투입해 공세를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몰아친 수원은 마지막까지 천안 골문을 위협해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2-0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이번 승리로 인천과 벌어졌던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성남FC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진행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성남은 전반 36분 호난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13분 알베르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이에 중원과 공격진을 교체해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후이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1-2로 패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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