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과대 티루파티와 MOU…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

2025.05.14 09:21:47

5년간 58억 원 투자…인프라 구축·산학협력 프로그램 본격화
IIT 티루파티에 ‘메이커스 랩’ 설립…자동차 특화 교육 지원


기아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공과 명문 IIT 티루파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내 우수 공학 인재 양성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약 58억 원 규모의 후원을 통해 교육 인프라와 전공 개설, 연구 프로젝트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14일 기아는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IIT Tirupati)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아 인도권역본부와 인도 최고 공학 교육기관 간의 첫 공식 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인재 육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기아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3억 5000만 루피(한화 약 58억 원)를 IIT 티루파티에 후원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최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자동차 산업 특화 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현장 중심 인턴십 제공 ▲산학 공동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연구 등이다.

 

특히, 기아는 ‘메이커스 랩(Makers Laboratory)’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직접 설계·개발·실험할 수 있는 최첨단 연구 허브로 활용된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후원을 넘어 인도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기회이자 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IIT 티루파티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조·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티아나라야나 IIT 티루파티 총장은 “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적 상상력을 실현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의미 있는 혁신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 내 기술 인재 생태계 조성과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도 확보는 물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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