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지난해 600개 기업에서 올해 800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위험성 평가 실습교육 ▲기업별 맞춤형 교육 ▲VR체험 교육 ▲찾아가는 이주노동자 산재·소방 안전교육 등 현장 중심의 실습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위험성 평가 실습 교육은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요소를 식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자율적인 산업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VR체험 교육과 맞춤형 교육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실효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찾아가는 산재·소방 안전교육’은 화재와 산업재해에 취약한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올해 신설된 것으로 대피요령 등 실제 상황에 기반한 훈련이 다국어 지원 VR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이는 언어적 제약을 고려해 시청각 중심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통역지원은 교육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문의는 (사)직업건강간호협회 직업건강안전연구소 전화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연락을 통해 교육 일정을 협의할 수 있다.
임용규 도 노동안전과장은 “소규모 사업장과 이주노동자들은 구조적으로 산업재해에 더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산재 사고 사망자는 매년 200명 이상이며 이중 75%가량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