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선수들이 땀 흘리며 노력한 것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결과로 연결되길 바랍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 일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67명의 학생선수를 이끌고 출전하는 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지원과장)은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것 차제가 큰 성과다. 여기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내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학생선수들에게는 훌륭한 성장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대회 전 종목(36종목)에 학생선수를 파견, 금메달 75개를 확보해 3년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김 총감독은 학생선수들이 제54회 대회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 15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 중 가장 큰 대회가 전국소년체전"이라며 "올해 1월 실시한 동계훈련부터 종목별 강화 훈련과 합동 훈련, 경기도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했다. 또한 도교육감기 대회도 개최하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감독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을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학생 선수들의 시선으로 보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소년체전은 큰 대회기이 때문에 어른들의 관점에선 부담스럽지만 의미가 큰 행사였다"고 입을 연 그는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은 그동안 노력한 결과이자, 앞으로 얻게 될 결과의 연결점이다. 저희는 현장에서 아이들의 경기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김해종합운동장에 '경기도 학생선수단 지원센터'를 운영, 효율적인 선수 관리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레슬링, 배드민턴, 씨름, 수영 등 총 9개 종목에 트레이너를 파견해 학생 선수들에게 테이핑과 스포츠마사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총감독은 "결과는 선수들의 운동 수행 역량과 환경에 맞는 여러 심리적인 조건 등이 잘 맞아떨어져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학생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잘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도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종목서 금 5개, 은 10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