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경기교사인턴제 운영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경기교사인턴제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신규교사의 교직전문성과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경기교사인턴제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90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경기인턴교사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인턴교사를 수석교사 소속교에 배치하고, 3월부터 6개월간 교육활동 경험과 교직 적응을 위한 필수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교사는 수석, 경력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다학년, 다교과 연계 ▲부담임, 보조교사 ▲수업 참관 ▲단독수업 ▲교수학습 ▲생활지도 ▲행정업무 등 학교의 전반적 교육활동을 경험하며 교직 적응 역량을 키운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인턴교사, 수석교사와 멘토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 등이다.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순서에서는 이환규 빛가온초 수석교사의 운영사례와 전곡초 김근태, 신풍초 신연수, 부천부흥초 심민철, 김수한 교사의 지난 3개월간의 인턴교사 경험을 공유했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과정은 현장 실시간 질문을 통해 선배 교사로서 부교육감과 후배 교사와의 진솔한 대화로 운영했다.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에서는 제도 안착을 위한 방안을 참여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경기교사인턴제'를 통해 신규교사의 교직 적응력과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직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성장하는 교직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상호존중 학교문화, 정책을 넘어 실천으로
경기도교육청이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2025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자율운영교'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2025.1.17. 제정)’에 의거, 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이 균형 있게 실현되도록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에는 도내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자율운영교'의 학교, 교육지원청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 주요 내용은 ▲정책 방향 안내 ▲자율운영교 우수사례 발표(다산한강초 외) ▲실천 중심 기획 실습 ▲학교급별 실행 사례 공유 ▲실천 방안 구체화 등이다.
특히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자율운영교에 '현판'을 수여해 지역 내 상호존중 문화를 선도하는 실천 거점학교로서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또 현장 교사가 진행한 실습을 통해 '교육공동체 약속 만들기'와 '학교문화의 날 기획' 등 학교 맞춤형 실천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하며 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자율 운영 모델을 체계화했다.
김영규 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교육공동체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문화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며"우수사례를 적극 확산해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경기교육 전반에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상업교육의 진화, 3차산업의 미래와 연결
경기도교육청이 평촌경영고등학교에서 상업, 정보 분야 미래 인재 육성과 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5회 경기도 상업교육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홍정표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안양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원과 참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상업교육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제25회 경기도 상업교육페스티벌은 평촌경영고, 안양문화고, 근명고 등 안양 지역 학교에서 학생 700여 명, 교사 300여 명이 경진과 경연 부문에 참여했다. 경진 부문은 정통 상업 분야인 '회계 실무'를 포함해 13개 종목에서, 경연 부문은 '라이브커머스' 등 7개 종목에서 학생 재능을 뽑냈다.
경진 부문은 ▲회계실무 ▲세무 실무 ▲사무 행정 ▲금융실무 ▲창업 실무 ▲전자상거래 ▲전사
적 자원관리(ERP) ▲비즈니스 영어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컴퓨터그래픽 ▲관광 서비스 실무 ▲호텔 식,음료 ▲취업 설계 프레젠테이션 등 모두 13개 종목이다.
경연 부문은 ▲경제 골든벨 ▲내일을 향한 우리들의 열정 시간 ▲창업동아리 엑스포 ▲동아리 경연 ▲홍보마케팅 등 5개 종목과 ▲중학생 경제 골든벨 ▲‘라이브커머스’의 2개 시범종목을 포함했다.
지난 대회가 진로와 직업 교육 연계 중심이었다면, 올해 대회는 3차 서비스산업 변화와 미래형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연계해 전국 최초 '라이브커머스' 시범종목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상품 판매 실시간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과정을 지난해 고시 외 전공실무 과목으로 개발했으며 올해는 학과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과 교원이 신산업 기반 직업 교육 방향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구역(ZONE)의 부대행사도 운영했다. ▲대학(부천대, 연성대, 대림대, 장안대) 주관 '라이즈(RISE) 연계 구역' ▲기업(하나은행, DB 하이텍, CJ 꿈키움 아카데미, 글로벌휴먼스) 주관 '기업 연계 구역'▲자격 부여기관(안양과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영림원) 주관 '자격증 연계 구역'
등이다.
홍 부교육감은 "직업교육을 배우는 여러분은 세상을 바꾸고 삶을 주도할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며 "실무중심 경기형 직업교육으로 상업계열 직업계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국회도서관장상' 수상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제23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국회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 '제23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도교육청과천도서관은 국회전자도서관 원문서비스 이용 실적의 우수함과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최대규모(국내외 약 7,649개 기관 참여) 학술정보 전자도서관협의체로 매년 원문 및 저작권 공유실적 등을 고려해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왕태환 도교육청과천도서관장은 "디지털 시대에 수준 높은 학술정보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