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IS, 북미 전기차 충전기 도난 방지 특허…글로벌 확대 본격화

2025.05.28 10:14:16

한국·미국 특허 출원…실시간 경보 시스템 등 차별화 기술 도입
CCS·NACS 동시 대응…EVCS·ABM 등 북미 CPO와 공급 계약 체결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가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 도난 방지 기술을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시간 감지·경보 시스템과 멀티 규격 대응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28일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자회사 EVSIS가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 도난 방지 기술을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하고, 북미 시장 진출 확대에 본격 나섰다.

 

북미 지역에서는 충전기 케이블 도난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의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EVSIS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도난 방지 솔루션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케이블 절단 시 이상 신호를 실시간 감지해 경보와 알림을 자동 발송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로, 외딴 충전소가 많은 미국 시장에서 유효성이 크다.

 

여기에 물리적 보안을 강화한 충전기 외함도 함께 적용했다. 인증 후 자동으로 개방되는 케이블 보호 도어와 충전 후 미정리 시 경보 전송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했다.

 

EVSI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결합한 도난 방지 시스템을 통해 북미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또한 EVSIS 충전기는 OCPP 2.0.1 인증을 충전기와 서버 모두 획득했으며, 자체 개발한 PLC 통신 모뎀을 통해 실시간 차량 연동, 과충전 방지, 전력 제어 등 지능형 충전 제어 기능도 갖췄다.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멀티 호환성도 갖췄다. EVSIS 충전기는 국제 표준인 CCS는 물론, 북미 전용 규격인 NACS까지 모두 지원하며, 고객 맞춤형 충전기 제작도 가능해 B2B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승형 EVSIS 기술연구소장은 “지속 가능한 충전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MCS, V2G, ESS 등 미래 충전 기술로 EVSIS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VSIS는 북미 주요 충전사인 EVCS, AB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E-Pit, 인도네시아 ODA 사업, 일본 현대 모빌리티 재팬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공급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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