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기상청이 기상관측 공동활용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29일 수도권기상청은 도와 방재대응·기상관측·기후정책 분야에서의 다각적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번 여름철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빈발하는 기상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험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협력을 통해 수도권기상청 예보센터와 도 재난안전상황실 간 1:1 방재용 직통전화 설치로 기상청의 예보정보와 경기도의 현장 대응 정보를가 실시간 상호 공유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상재해 피해자료 공유 ▲긴급안내 정보표출 플랫폼 공동 활용 ▲기상관측자료 공동활용을 위한 수집 체계 및 데이터 표준규격 정비 ▲적설 관측 공백 해소 ▲시군별 특보 세분화 ▲기후위기 관련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실무적인 과제들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공동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력 강화로 위험기상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맞춤형 방재기상업무가 발굴되고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은 "도와 향후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효율적 방재업무 추진과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