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 의원들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SNS와 방송출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에 “김 후보의 상왕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태상왕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김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대독 호소문을 발표했다”며 “그리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타나고 있다. 내란 세력이 총결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명(이재명) 좌장격인 정 의원은 이어 “우리는 더 크게 뭉치고 소리내야 한다”면서 “내란 완전 종식과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수원병) 의원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의 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관련 발언에 대해 “그것까지 이재명 후보까지 연결하는 거는 너무 과한 연결”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후보의 자유와 능력, 비전에 대해서 판단하고 그 자체의 도덕성에 대해서 말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염태영(수원무) 의원은 SNS를 통해 “‘전광훈·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를 찍으면 ‘극우 내란정권 시즌2’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김문수를 찍으면 윤석열-전광훈 상왕 체제가 완성되고, 김건희와 내란 부역자들도 무죄를 받고 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또 “경제폭망, 민생파탄, 국민분열, 민주주의 파괴로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이끌고, 국민의 민생고를 아랑곳않는 오만한 자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기준으로 이재명·김문수 두 주요 후보자를 비교해보면 선택은 너무나 당연한 ‘김문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특히 “이재명 후보 본인, 부인, 장남 모두가 전과자이거나 범죄혐의자”라며 “그에 반해 김 후보는 모범 그 자체이다. 평생 가족과 함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살아 왔다”고 말했다.
또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SNS에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선택”이라며 “말뿐인 정치,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사람은 김문수”라고 밝혔다.
김성원 의원은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경험, 경제와 안보를 살릴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을 향한 ‘진심’이 김문수에게는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도 SNS를 통해 “이틀 뒤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자유와 독재, 선과 악의 대결”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자유민주주의 세상을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