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내 2번째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개소

2025.06.02 17:39:03

광명·동두천서 운영…의료·법률·주거 등 지원

 

경기도는 광명시에 이어 동두천시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가운데 이번 동두천시 개소는 전국 최초로 지역상담기관은 추가한 사례다.

 

동두천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SNS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이다.

 

도는 이번 추가 설치로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23년 10월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보호출산제 시행으로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 광명시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왔다.

 

광명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13명에게는 보호출산을 지원했다.

 

보호출산은 여러 사정으로 임신·출산 자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한 관리번호로 출산하고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는 제도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북부지역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오랜시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지원체계의 경험으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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