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94.6…서울은 급락, 지방 상승세 뚜렷

2025.06.10 11:00:33

전국 평균 1.3p↑…서울 18.5p↓·제주 25.6p↑
분양가격 전망지수 111.9…제로에너지 건축 기준 도입 영향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앞두고 분양물량 증가 전망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4.6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은 하락, 비수도권은 상승세가 뚜렷해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렸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1.9로 크게 오르며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4.6으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04.6으로 2.5p 하락, 비수도권은 92.5로 2.2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8.5p 급락한 103.7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13.6p 오른 110.0, 경기는 100.0으로 2.8p 하락했다.

 

서울 하락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과 스트레스 DSR 3단계(7월 시행)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주(25.6p↑), 대전(16.7p↑), 경북(15.4p↑), 대구(11.2p↑) 등 비수도권 주요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8.9p 오른 111.9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6월 말부터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기준 의무화로 공사비 상승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6.6으로 1.0p 상승했다. 탄핵 정국 해소와 DSR 시행 전 물량 선분양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5p 하락한 103.3으로 나타나 지방 미분양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다.

 

주산연은 “금리 인하와 신혼부부 수요 증가, 공급 부족 누적 등이 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DSR 3단계 도입 이후 수도권 매수세 변화와 분양시장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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