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이호연 '쾅쾅'…KT 위즈, 롯데에 12-3 대승

2025.06.11 08:35:59

선발 오원석 QS·선발 전원 안타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전 3연패를 끊어낸 KT는 34승 3무 29패가 됐다.

 

이날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며 롯데 마운드를 침몰시켰다.

 

특히 배정대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솔로포를 쏘아 올린 이호연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1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의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수비서 롯데 김민성과 전민재를 땅볼로 정리한 KT는 정보근, 장두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후속타자 레이예스에게 싹쓸이 안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배정대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상수,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KT는 로하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으로 파고들어 4-3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롯데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신이 난 KT는 4회말 선두타자 이호연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6-3으로 도망갔다. 이어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롯데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KT 타선은 7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 1, 2루서 이호연의 중견수 왼쪽 앞에 떨어지는 안타 때 롯데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획득했고, 오윤석과 김상수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쏘아 올리며 12-3으로 승부를 갈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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