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두 번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9월 3일 시행된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 역시 '킬러문항'이 배제된 적정 난이도가 유지된다.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평가원의 설명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접수 기간은 6월 20일∼7월 2일이고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는 9월 3∼6일 평가원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성적 통지표 배부는 9월 30일에 이뤄진다.
평가원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험 문제가 공개되기 전에 그 전부 또는 일부를 유출하거나 유포해선 안 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게 하는 등 보안관리를 엄정하게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과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평가원 홈페이지, 수능 홈페이지, EBSi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도별 비학원생 접수 가능 학원은 수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