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점포 운영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리테일 올인원 플랫폼’을 공개했다. 고객 응대부터 시설 관리, 에너지 절감까지 포함된 이 플랫폼은 롯데 계열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유통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리테일 특화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고객 접점의 주문·결제 프로세스부터, 점포 운영 시스템, 냉난방기 등 매장 내 설비 관제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 POS,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키친 디스플레이 시스템(KDS), DID(디지털 안내판) 등 고객 응대 설비를 일관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에 익숙한 점주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UI 통일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시스템을 최근 부산 사직구장에 도입해, QR 기반 오더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점포 매출을 증대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SaaS형 ‘표준 점포운영 시스템’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9개 계열사에 적용돼 있다. 해당 시스템은 각 점포의 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응 가능해 운영 리스크를 낮췄다.
또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매장 통합관제 시스템’은 세븐일레븐 10개 매장에 시범 적용됐다.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점주가 원격으로 장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상주하지 않아도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며 “현재의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리테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