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리셀 참사 1주기 맞아 ‘산업재해 예방 포럼’ 개최

2025.06.19 12:08:58 3면

전지공장 화재 수습 사례 발표...유사 사고 방지 정책 모색
근로감독권한 지방 공유·고용청 신설 필요성도 논의
산재 취약업종 집중관리·개정 산업안전보건법 내용 공유
도·노동부·31개 시군 관계자 등 80여 명 참석 예정

 

경기도는 오는 23일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와 고용노동부, 도내 31개 시군 산업안전 담당자 등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내 전지공장 화재 수습과정 및 대응과제’ 발표 ▲도 및 노동부 산재 예방정책 소개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및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필요성 등이다.

 

특히 아리셀 사고 관련 발표에서는 사고 발생 원인과 제도적 한계, 수습 과정 전반이 다뤄지며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과제도 제시될 예정이다.

 

도는 포럼을 통해 산재 예방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을 소개하고 산재 취약 업종 및 집중 관리 대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노동부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의 필요성도 본격 논의된다.

 

도는 기준은 중앙정부가 마련하되, 감독 권한은 지방이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권한 공유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꾸준히 건의했다.

 

김태근 도 노동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아리셀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정부‧지자체‧현장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를 ‘노동안전 강조 주간’으로 지정하고, 25일 ‘노동안전의 날’ 행사를 포함해 시군과 함께 노동안전 캠페인을 연이어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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