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 박물관이 올해 다양한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으로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경기 남부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한신대 박물관은 △전문인력 지원사업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매장유산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 △오산 독산성 발굴조사 관련 학술용역 등 총 6개 사업에 선정 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13년 연속 선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길 위의 인문학은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활용해 일상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단위의 공모 사업으로 매년 1,000명이 넘는 수원·화성·오산 초·중등생이 다양한 체험 활동과 현장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前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은 2017년부터 선정돼 특별전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했다.
올해는 독산성을 중심으로 한 ‘신라에서 조선까지 전쟁과 평화의 기억, 독산성’ 사진전을 개최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유산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은 2020년부터 6년째 선정되었으며, 2000년대 이전에 서울 풍납토성(백제 왕성)에서 발굴된 미공개된 유물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전시·교육·도록 발간 등으로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정해득 관장은 “한신대 박물관은 고고학 발굴 조사와 학술 연구, 전시 활동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해 나갈 예정이고, 경기 남부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