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 내각 인선에 비판 일색

2025.06.23 17:07:55 2면

“삐뚤어진 이념·기울어진 사고부터 버려야”

 

야당인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장관급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이런 태도와 인사(人事)로 실용외교가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후 이재명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 나토정상회의 불참을 발표하고, 추미애·김현 등 여당 의원들은 앞다퉈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대선 전부터 대한민국 좌파 정부의 친중 편향을 우려해 온 미국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우려된다”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하려면 비뚤어진 이념과 기울어진 사고부터 버려야 한다. 이념이 기울어졌는데 균형이 잡힐 리가 없다”고 쏘아댔다.

 

호 대변인은 “국정원장은 사드배치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탈북어부 강제북송까지 옹호한 인사가 차지했고, 통일부 장관은 20년 전 철 지난 햇볕정책의 전도사, 국방부 장관에는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출신이 임명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실용 외교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인지 국민과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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