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오는 27일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도내 9개 시군에서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도는 사업 신청을 한 수원, 부천, 안산, 시흥, 의정부, 광명, 동두천, 가평, 연천 등 시군의 약 720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도비를 지원해 가정방문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사지원서비스는 지정 업체의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 쓰레기 배출 등 일상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 취사, 아이돌봄, 반려동물 돌봄, 입주청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1회당 4시간 기준으로 총 10회 또는 15회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시군 여건에 따라 지원 횟수와 시기는 조정된다.
서비스 신청은 시군별 누리집을 통해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자격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선정된 가정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가족정책과 또는 해당 시군 가족업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가사노동은 육아와 병행할 경우 심리·신체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육아의 집중도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부모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