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체험 품은 경복대학교 ‘Summer Study Tour’… 전 세계 150명 매료

2025.07.03 14:39:57

경복궁 투어 등 문화체험 강화… 러시아·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국가 학생 참여

 

 

경복대학교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전 세계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단기연수 프로그램 ‘Summer Study Tour(썸머 스터디 투어)’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단기과정은 6월부터 8월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총 15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1차 입국 학생 46명이 남양주 캠퍼스에 머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곧이어 2차 입국 학생들도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참가자들은 러시아,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라트비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프로그램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강화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심층적 체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Summer Study Tour’는 한국어 교육(총 80시간)과 문화체험·관광을 결합한 4주간의 단기 프로그램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국어 수업을 이수하고, 주 2회 수준의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에는 아트밸리, 남이섬, 서울투어, 에버랜드, 한국 민속촌, 속초 동해안 여행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문화 명소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투어 일정은 경복대학교와 ‘경복궁’이라는 이름의 연계성을 활용해 국제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서울투어는 오전 경복궁 관람을 시작으로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국립중앙박물관, 남산 케이블카 탑승을 포함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하루 만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복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100 % 기숙사를 제공한다. 이번 단기연수 참가자들은 2인 1실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또한 침구 세트, 교재, 문화체험 입장료, 수료식 만찬 등이 포함된 종합 패키지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러시아 출신 학생은 “친구와 함께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경복대학교 어학원에 정규 등록을 하거나, 학부 과정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다수의 참가자가 친구를 데려오거나 추후 유학 계획을 세우는 등 파급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경복대학교 국제교육처는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교육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