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책위의장 상견례···‘민생공약협의체’ 꾸린다

2025.07.07 16:45:28 2면

여야 정책위의장. 첫 만남 성사
양당, 지난 대선 공통공약 공감대 형성
협의체 출범 위한 실무 준비 착수 예정

 

여야 정책위의장은 7일 첫 만남을 갖고 지난 대선에서 양당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민생공약협의체(가칭)’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은혜(성남분당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공약협의체’를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회의가 진행되기 앞서 진 의장은 “민생이 어려워 회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함께 만나서 공통공약을 확인하고 함께 추진하자는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 역시 “민생 입법을 서로 협의해 국민을 위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런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당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약 100~200건 정도 되는 공통 공약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구체적으로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민생공약협의체’를 출범시켜 양당의 정책위 내에서 공통 공약을 포함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어 실무 차원에서 이를 이룰 전망이다.

 

다만 노란봉투법이나 양곡관리법 등 양당 간 이견이 있는 법안들은 일방적 처리가 아닌 서로 협의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리적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동 이후 이들은 ‘공통공약 중 우선적 추진 과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적인 것보다는 경제나 민생 회복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내 지도부 간 협상 조율해서 수렴해 가기로 했고 첫 상견례 겸한 자리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며 “앞으로 실무협의체도 가동하고 정책위 단위에서 자주 만나면서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한주희 기자 ]

김한별·한주희 기자 jh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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