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창수 “道 농업 지속가능한 성장 비결은 신뢰”

2025.07.08 17:31:31 3면

“마켓경기, 소규모 농업인 자생력 강화”
입점사 라이브 30% 할인·스튜디오 지원

 

“신뢰와 투자 기반의 유통 플랫폼 기능 확대를 통해 경기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8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분야 확대 ▲공공급식 영역 확대 ▲유통플랫폼 역할 강화 ▲조직 내부 화합·소통을 다짐했다.

 

특히 도시 소비자에게 도내 농식품을 보급하는 유통플랫폼으로서의 진흥원 역할 강화를 위해 ‘마켓경기’ 포함 농산물 유통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한다.

 

마켓경기는 경기도의 농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농어민 333프로젝트·신품종 경기미 보급 확대·소규모 농업인 가공육성 등 농업정책과 연계해 농업인을 발굴,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3억 원, 관심고객 11만 명, 입점업체 수 479개소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매출 60억 원, 관심고객 14만 명, 신규 입점업체 50개소가 목표다.

 

최 원장은 “단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도내 소규모 형태의 농업인을 발굴해 자생력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올해 ‘경기도 농어민의 지속가능한 성장드라마’라는 슬로건 하에 마켓경기의 핵심 사업전략을 CINEMA로 설정하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CINEMA는 ▲Connect(연결·확장) ▲Involve(포용) ▲Nurture(역량강화), ▲Enhance(내적정비) ▲Marketing(마케팅) ▲ Advance(고객만족)를 의미한다.

 

최 원장은 “수입산보다는 가격이 있기 때문에 할인이 중요한데 라이브커머스 때마다 진흥원 예산으로 30% 할인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매년 마켓경기 입점 업체 일부를 선정해 장비, 스튜디오, 쇼호스트 등 라이브커머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마켓경기는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프리미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매달 일정 기준에 따라 등급을 발급한다. 프리미엄 등급은 이전 3개월 매출 6억 원 이상, 평점 4.5점 이상, 빠른 배송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최 원장은 “농산물로 몇 억씩 매출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참여 농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배송과 관리를 잘 해준 덕분”이라며 “농가와 신뢰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켓경기를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유기농 복합센터와 연계해 광역 판매를 도모하고, 축산 분야로 역할을 확장하겠다”며 “그런 온·오프라인 연계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마켓경기 외 정례직거리장터 ▲공공급식 영역 확대 ▲로컬푸드 직매장 등 도내 농민의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 원장은 “농민들의 판로 확대에는 유통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며 “진흥원이 20년을 맞은 만큼 한 단계 성장해 도민과 농민에게 더 도움 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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