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 3년 연속 합격

2025.07.09 15:16:37

식품 안전 분석 역량 ‘국제 공인’… 지역 기업 지원 효과도 ‘톡톡’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설립한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25년 영국 식품환경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에서 3년 연속 합격점을 받았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운영하는 세계적 권위의 식품 분야 국제 분석 비교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정부기관과 연구소가 참여해 식품 분석 능력을 인증받는 시험으로, 공신력과 난이도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평가는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 검출 정확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45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단 25개 기관만이 합격해, 평가의 문턱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센터는 2023년 식품 성분 분석(이화학), 2024년 미생물 분야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합격함으로써 화학과 미생물 전 영역에서 국제적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센터의 이러한 전문성은 지역 식품기업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센터를 통해 274개 성남 기업이 총 7,890건의 미생물 및 식품 성분 분석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통해 약 3억5,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제품 개발 및 품질 측정 지원도 1,151건에 달해, 기업의 제품 신뢰도 제고와 시장 진입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80종의 분석 및 개발 장비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서비스’ 덕분이다. 센터는 식품 분석, 제조시설 환경 모니터링, 제품 개발 등 전 과정에 걸쳐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영양성분 분석을 위한 시료 확보나 작업장 내 유해요소 점검 등은 시간과 공간 제약이 큰 식품제조 소공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평가에서 3년 연속 합격한 것은 센터의 시험·분석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분석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기자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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