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폭염 속 근로자 안전 강화 나섰다

2025.07.15 09:16:46

온열질환 예방 위해 고용부·안전보건공단과 합동 캠페인
대형 냉방 구역 구축, 예방물품 지원 등 작업환경 개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하며 근로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15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경영기획이사 등이 참석해 현장 관리자들과 함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CLS 울산 서브허브는 울산 지역 배송 캠프에 입차한 배송기사들이 배송지 별로 상품을 분류하는 거점이다. 이곳에는 수천 명의 분류 전담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CLS는 지난해 이들을 100% 직고용한 바 있다.

 

이날 CLS와 정부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아이스 쿨팩, 이온음료 등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안전 5대 수칙’이 담긴 리플릿 배포 및 현수막 설치를 통해 예방 수칙의 실천을 독려했다. 현장에서는 고온 노출 작업에 대한 전문 기술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CLS는 업계 최초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냉기 유출을 막는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활용해 외부 기온이 30도를 넘는 상황에서도 실내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현장과 기업이 함께 대비한다면 온열질환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은 법적 의무사항인 만큼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LS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백억 원 규모의 냉방 시스템 투자뿐 아니라, 법령 및 정부 지침에 따라 휴식시간 확대 등 추가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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