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창 고구마에 커피 퇴비 200톤 지원

2025.07.15 09:27:26

11년간 전국 농가에 5500톤 기부
‘한 입에 쏙 고구마’로 자원 선순환 실현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해온 가운데, 올해 전북 고창 고구마 농가에 200톤을 추가 지원하며 ‘한 입에 쏙 고구마’ 등 대표 제품의 자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2015년부터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해 우리 농가에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기부된 커피 퇴비는 5540톤, 포대 수로는 27만 7000여 개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원을 넘는 규모다.

 

최근 스타벅스는 전북 고창의 고구마 농가 10여 곳에 커피 퇴비 200톤(1만 포대)을 추가 지원했다. 이 퇴비는 대표 제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의 원재료 재배에 사용되며,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및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지난 2015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370만 개 이상이 판매된 간편식 제품이다. 현재는 고창산 고구마로 리뉴얼되어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큐브 형태의 소포장 간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자원 순환 구조는 고창뿐 아니라 고흥, 제주, 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고흥산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티’는 2년 연속 스타벅스 티 음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지역 특화 음료인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에서도 국산 농산물이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6년에는 환경부 및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구축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커피박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선정되면서 커피찌꺼기 재활용의 의미를 확장했다. 스타벅스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농가 지원과 제품 생산,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함께, 커피 퇴비 지원 및 자원 순환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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