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4.5일제 시범기업 47곳 추가 선정…중견기업 첫 포함

2025.07.15 15:51:21 3면

1·2차 모집 합계 97개 기업 선정…참여 열기 지속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근로자 월 최대 26만원 지원
중견기업 첫 참여…기업 규모와 업종 다양성 확보
道 ‘새 정부 주4.5일제 확산 교두보’ 기대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2차 모집을 통해 47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차 모집에서는 50개 사 선발에 105개 사가 몰렸고 이번 2차 모집에서도 54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중견기업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해 기업 규모와 업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최종 선정된 47개 기업 중 ▲10인 이상 30인 미만 기업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30인 이상 100인 미만 19곳 ▲100인 이상 중견기업 3곳이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곳 ▲도소매업 12곳 ▲서비스업 9곳 ▲정보통신업 3곳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1곳이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4.5일제 도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으로 기업은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지원금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새 정부의 ‘주4.5일제 도입’과 맞물려 이번 시범사업이 전국적 제도 확산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홍규 도 노동국장은 “2차 모집에 보여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의 워라밸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앞으로도 주4.5일제 필요 산업군을 추가 발굴하고 정책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집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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