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체감 자금사정 호전

2005.04.11 00:00:00

3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 자금사정은 전월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4월에도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2005년 3월 경기지역 자금사정 및 4월 전망'에 따르면 3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전월의 87보다 상승한 93으로 조사돼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월 103 → 3월 113)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소기업(82 → 86)도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아직도 기준치(100)에는 미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월 87 → 3월 95)의 자금사정이 전월보다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87 → 84)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돼 산업간 자금사정 양극화현상이 지속됐다.
3월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수요BSI(2월 110 → 3월 107)는 매출호조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3월중 자금조달사정BSI는 96으로 전월(101)보다 하락해 지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내 기업들의 3월중 은행권 신규 차입금리는 6.03%로 지난달에 이어 상승했다.
3월중 도내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시 현금결제비중은 57.5%로 전월에 비해 2.1%포인트 감소했다.
3월중 원자재 구매시 평균어음결제기간이 81.2일로 전월(82.4일)보다 1.2일 단축됐다.
4월 자금사정전망BSI는 96으로 전월(94)보다 소폭 상승, 경기지역내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자금사정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3월 110 → 4월 107)의 경우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월보다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89 → 93)은 증가했다.
4월 자금수요전망BSI는 102로 전월(107)보다 하락, 향후 자금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됐다.
4월 자금조달사정전망BSI는 98로 전월(100)보다 소폭 하락, 자금조달사정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월 101 → 4월 109)의 자금조달사정은 크게 개선될 것이나 중소기업(100 → 95)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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