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가 수산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능골로’를 개통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법적 도로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주민 통행로로 이용된 관습상 도로였다.
이곳은 기존 3m에 불과한 도로 폭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접근 곤란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23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능골로'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주변 취락지구와의 연결 도로망도 추가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능골로 소2-362호선(연장 258m, 폭 8m)와 '연결된 남발촌 소2-2호선(연장 55m, 폭 8m)등이다.
구는 두 노선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취락지구인 능골지구와 남발촌지구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도로개설을 통해 그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지역간 균형발전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