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연중 만실’ 행진

2025.07.20 16:57:38 3면

여주·포천 누적 2603가정 이용
절반 이하 이용료에 취약계층 추가 감면
모유수유·체형교정 등 프로그램 운영…만족도 95.5점
2027년까지 안성·평택 추가 개원 예정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연중 만실’ 행진을 이어가며 산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19년과 2023년 여주와 포천에 각각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두 곳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2603가정이 이용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여주 13개실, 포천 20개실 중 예비용 2개실을 제외한 31개실을 기준으로 산모 1명당 이용기간이 약 2주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까지 사실상 빈방 없이 운영 중인 것이다.

 

특히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가 꼽힌다. 전국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약 346만 원에 달하는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절반 이하인 168만 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출산 전 모유수유 및 모아애착 교육 ▲모자동실, 모유수유 참여 산모 포상 ▲산후 체형교정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생아실 방역도 강화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여주 94점, 포천 97점, 평균 95.5점을 기록했다.

 

이용 후기에서도 “밤낮으로 아기들을 돌봐주신 신생아 선생님들, 모유수유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프로그램과 시설 모든 면에서 만족”이라는 호평이 줄을 잇는다.

 

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안성과 평택에도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설치를 추진, 오는 2027년까지 총 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지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도를 출산 친화적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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