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RED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2025.07.27 13:57:44

2025년형 TV·모니터 전 제품 대상… 국제 보안 기준 충족
독일 TÜV SÜD 인증 통해 유럽 시장 보안 신뢰도 확보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의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2025년형 TV·모니터 전 제품군에 대한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유럽연합의 무선기기 지침(Radio Equipment Directive, RED)에서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ÜV SÜD를 통해 이뤄졌으며, 2025년형 TV와 모니터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RED는 유럽연합이 정한 무선 장비 관련 규제로, 보건과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 효율 사용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의 보안 조항이 포함된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련 조항은 2022년부터 적용됐고, 오는 2025년 8월부터는 모든 무선 네트워크 기능 제품에 대한 RED 요구사항 준수가 의무화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수출 제품의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다. RED 인증을 기반으로 보안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안 강화 노력은 RED 인증 외에도 지속돼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국제 보안 인증이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전자의 운영체제 타이젠(Tizen) OS에 적용돼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의 주요 제품군에 보안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 TV에 자사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적용해오고 있으며, 10년 연속으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CC 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체계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기기간 연결성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안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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