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 부담 낮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 출시

2025.08.03 14:01:43

하루 7000원대 할부 운용
2년간 수소 충전비 최대 240만 원 지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 부담을 낮춘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을 결합해 실질적 구매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3일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 수소 충전비 최대 240만 원 지원으로 구성된다.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잔존가치를 사전에 보장받고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을 상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차량가의 최대 50%를 유예한 뒤, 나머지 금액의 이자만 납입하면 되며, 36개월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함으로써 잔여금 납부 없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이 반영된 넥쏘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실 구매가는 약 4300만 원 수준이며, 최소 선수금 기준 하루 7200원(월 22만 원) 납입으로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 단, 해당 조건은 현대카드 이용 시 연 4.3% 금리 기준이며, 유예형 할부는 전기차 또는 수소차를 재구매할 계획이 있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 신청 가능하다.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195만 원이 충전된 전용 선불카드가 지급되며, 현대카드 사용 조건을 만족할 경우 최대 45만 원의 추가 지원을 더해 총 240만 원까지 충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넥쏘 신형 출시와 함께 ‘넥쏘 에브리케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현대 EV카드 월간 수소 충전비 최대 2만 원 청구할인(이용실적 조건 충족 시), ▲넥쏘 보유 고객 대상 최대 300만 원의 차량 교체 지원금 제공, ▲긴급 딜리버리(수소 부족 시 100km 내 견인, 연 2회), ▲8년간 연 1회의 블루안심점검,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수리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출고 후 3년 내 차량 매각 시, 최대 68%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 구매 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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