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25학년도 2학기 학점은행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고등교육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매년 11조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근로장학금, 우수장학금, 멘토링 등 12개 공공장학사업을 실시하며 지난해 기준 4조 6000억 원(124만 명), 학자금대출 2조 1000억 원(63만 명) 규모의 지원을 집행하고 있다.
올해 2학기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대출 신청은 10월 23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2025학년도 2학기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이 가능(오전 9시~밤 12시)해 대출 절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단, 대출금 실행은 평일에만 가능하다. 각 교육훈련기관의 학사 일정에 따라 신청·실행 가능일이 달라질 수 있어, 예비 신청자는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대출제도는 2023학년도 1학기에 도입됐으며, 교육부장관이 정한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에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 수강생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복수 기관에서 수강하는 학점은행제 특성을 반영해 최대 2개 기관까지 대출도 허용된다. 2025학년도 2학기 금리는 1.7%로, 저금리 혜택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인 및 상담이 가능하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점은행제 학습자에 대한 학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자금대출을 1.7%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학자금대출 초저금리 지원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통해 학습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