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돌려준다"...중기부, '상생페이백' 내달 시행

2025.08.20 15:21:25

추가 지출분 20% 페이백 혜택
페이백 신청자에 소비복권 자동 응모…총 10억원 지급

 

정부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국민이 쓴 카드 금액을 일정 부분 돌려주는 소비 환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소비 촉진과 침체된 전통시장·소상공인 업계 회복을 위한 이른바 ‘상생페이백’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급 방식은 간단하다. 올해 9~11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본인 월평균 카드 사용액을 초과하면, 증가분의 20%를 돌려준다.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합산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돌려주는 금액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전국 13만여 개 가맹점이며,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생페이백의 산정 기준은 신용·체크카드, 삼성·애플페이 등의 국내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환급은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0∼11월 환급분은 그 다음달 15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이며, 다음 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9월 15일∼11월 28일까지 영업시간 중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우리·농협은행 등에 방문하면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상생소비복권도 함께 운영한다.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사용처에서 카드 결제 5만 원당 복권 1장이 자동 발급된다. 1인당 최대 10장까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2000만 원을 환급하는 등 총 2025명에게 1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돌아간다. 당첨금은 11월 중 지급된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상생페이백과 관련한 문자·카카오톡 링크는 일절 발송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은 코로나19 시절 소비쿠폰의 연장선”이라며 “많은 국민이 신청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과 복권 당첨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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