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서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 비전 제시

2025.08.27 09:14:59

산업 탈탄소·미래 연료 세션 참여해 글로벌 협력 강조
의전차량으로 수소차 넥쏘 32대 지원…국제행사 첫 사례


현대차그룹이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룹은 산업 탈탄소와 미래 연료 세션에서 수소 생태계 확장 방안을 공유하고, 의전차량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32대를 지원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목표로 2010년 시작된 고위급 회의로,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29개 회원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과 미래 연료 세션에 참여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 지원과 산업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간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의전차량으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32대를 지원했다. 주요 국제행사에서 수소차가 공식 의전차량으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최고 출력 150kW,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720km를 갖춘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로,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등 정책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회의를 비롯해 아세안 정상회의,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G20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에서도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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