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일죽면 발전위원회와 간담회 개최… 흔들바위·죽산성지 관광 개발 논의

2025.09.03 09:11:16

일죽면 발전위원회, 지역 상징 흔들바위 관리·개발 협조 요청
사유지 문제와 토지 수용 등 현실적 한계 논의
안정열 의장 “역사성과 지역 의미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안 모색”

 

안성시의회는 지난 1일 소통회의실에서 일죽면 발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관광자원인 흔들바위와 죽산성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개발 방안, 도시공원 지정, 토지 수용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부족했던 흔들바위를 지역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였지만, 명확한 관리 주체 없이 방치되어 왔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주민들이 하고, 행정적으로는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지주 허락을 받아 죽은 나무와 잔가지 제거 작업을 시작했지만, 사유지가 많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 일대를 공원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원용지로 지정되면 시 예산 투입이 가능해지고, 죽산성지와 연계한 관광지 및 쉼터 개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죽산성지 명칭 변경과 안내 간판 설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향후 주민과 관련 부서가 협의하여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안정열 의장은 “흔들바위와 죽산성지는 각각 역사성과 지역적 의미가 깊기 때문에, 이를 연계한 관광 개발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유지 문제, 예산 부담, 행정 절차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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