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17일 도교육청은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으로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감리단 제도는 지난 2020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최초 도입했다.
건축·토목·전기·기계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시민감리단은 지난해 8월 1일 위촉,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도교육청과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4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시공, 품질, 안전관리 등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제3기 시민감리단은 점검 과정서 드러난 문제점을 건설 현장, 교육 지원청 관련 부서에 전달해 조치토록 했다. 2025년도에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77개 현장, 81회 점검, 1636건의 보완사항을 발굴해 조치이행을 요구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감리단 점검 덕에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민감리단이 학교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 예방, 공정 품질 관리 강화,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 등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