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 맛집 강화군…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4억’ 돌파

2025.09.17 16:12:00 15면

적극 홍보, 답례품 품질 개선 등 성공 요인
체험형 답례품 개발, 기부자 예우 강화 추진

 

고액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면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수에 머물렀던 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기부 참여 확산의 요인으로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군은 또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인지도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 과정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강화군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도 세웠다.

 

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군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 및 재기부자를 위한 특별 혜택 기획전 운영 및 지역 관광지 할인 등 예우를 강화해 나간다.

 

박용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이 아니라, 기부자와 지역이 진정으로 상생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제 혜택을 누리고 지자체는 특산물 소비 촉진과 재정 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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