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경현 구리시장이 주요 시정 현안과 관련해 최근 일부 언론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함으로써 시정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을 맞아 모두가 함께 웃는 명절이 되도록 복지·안전·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5일 개최되는 시민의 날 행사와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구리 코스모스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 시장은, 최근 아이타워과 랜드마크 사업,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일부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해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시정 신뢰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을 현 집행부가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식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나타냈다.
랜드마크 사업과 관련해 백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지난 4월 법원이 기각한 결정문에도 명시돼 있듯이, 문제의 본질은 전임 집행부가 행안부의 투자심사 조건에도 불구하고 헐값 매각을 시도한 데 있으며, 구리도시공사가 실제 시세를 반영해 매각가를 재산정한 것에는 위법이 없음을 설명했다.
아이타워 사업 역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없이 추진된 점과 헐값 매각으로 특정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이 집중된 구조를 지적하며, 향후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랜드마크와 아이타워 사업 모두 구리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백 시장은 또, 지난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시 관련 예산이 삭감된 인창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서 토지 보상과 설계, 공사만 남은 단계이며, 시는 효율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보상과 설계를 병행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추경예산 심의에서 설계비 예산 삭감으로 일정 지연과 공사비 증가, 주민 불편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설계비 직접 집행이 공유재산 위탁개발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시의회의 지적에 대해서 계획서 승인 이전까지는 시 직접 설계가 가능하고 말하며, 이미 여성행복센터와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가 동일한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된 사례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하지 않아 관련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부지의 현재 개별공시지가가 2023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당시에 비해 30% 미만으로 상승했으므로 관련법상 관리계획 변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회견을 마치며 백 시장은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하며, 어떠한 정치적 이슈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성실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