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모와 따로 사는 20대 빈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생계급여를 가구 단위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부모와 따로 살더라도 동일 가구로 간주하는 만큼 자녀가 부모와 따로 살고 있고, 생활비를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생계급여 신청이 어려워 경제적 곤궁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9세 이상 29세 이하 미혼 자녀가 부모와 주거를 달리하는 경우 생계급여를 별도로 지급하는 모의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사자라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만약 가정 밖 보호 청년이라면 해당 보호기관 의뢰서를 구비해 더욱 빠르게 책정을 받을 수 있다.
급여 지금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청년 빈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