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초음파 기구 시연회’를 열고 현장 관계자들과 미래 급식의 방향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연회는 지난 26일 초월읍 광주도평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 학교 영양교사·영양사 26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시연회를 통헤 급식 조리 과정에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인덕션 솥’을 직접 작동해보고, 조리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기구의 작동 원리와 기술적 특징이 소개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실제 조리 시연과 시식과, 기존 기구와의 차별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들은 “조리 시간이 단축되고 온도 조절이 정밀해 식재료의 맛과 영양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조리실 내부 열기와 연기가 줄어들어 종사자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현장 참여자들은 조리기구 도입 시 고려할 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활발히 제시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추후 기구 성능 개선과 급식 정책 보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성애 교육장은 “학교급식의 디지털 자동화는 조리 편의성을 넘어, 조리종사자의 업무양 감소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에 직결되는 변화”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연구로 자율선택급식의 내실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급식의 현대화 흐름은 최근 교육계 전반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실에서 디지털 자동화 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기술 도입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체감을 확인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