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위한 ‘모두를 위한 사용법’ 공개

2025.10.15 11:09:00 4면

‘흰 지팡이의 날’ 맞아 AI 가전 접근성 강화 매뉴얼 공개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AI 가전 매뉴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매뉴얼이 시각장애인이 가전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올해 초부터 시각보조앱 스타트업 투아트(TUAT)와 협업해 새로운 매뉴얼을 개발했다.  투아트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기업이다. 개발된 매뉴얼은 한국접근성평가연구원 전문 리서치와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시각장애인 임직원 등이 다각도로 검증했다. 

 

새 매뉴얼은 삼성닷컴·설리번 플러스(AI기반 시각보조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 있는 재생버튼을 누르면 제품 외관·조작부 위치·음성 제어 방법·접근성 기능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매뉴얼은 ▲2024년형·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등 6개 제품에 한국어 버전으로 우선 제공된다. 향후 더 많은 제품과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 등 20여 개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가 삼성 제품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7형·9형 터치스크린 탑재 제품에는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기기 설정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고대비·흑백·색상반전·화면 확대 기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투아트와 함께 설리번 플러스 앱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인 ‘QR 모드’를 추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강혜림 수습기자 raak553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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