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미군공여지 지원정책 건의

2025.10.16 13:49:11 9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6일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동두천 미군공여지 지원정책과 특별조정교부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공여지로 제공하며 국가안보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이지만, 여전히 공여지로 인한 도시성장 정체와 생활 SOC 부족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라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반환공여지 문제 해결에 나서준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의 동두천시 사업 우선 배정 ▲ 장기미반환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지원 ▲공여지 주변 발전사업 및 도로 접근성 개선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개발은커녕 행정적 대응조차 어려운 장기 미반환 부지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긴밀히 공조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법·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을 적극 요구하는 등 주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미 반환된 부지의 개발뿐 아니라 아직 반환되지 않은 장기 미반환 공여지의 근본적 해결에도 경기도가 함께해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와 긴밀히 협력해 미군공여지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게임체인저를 만들겠다”라며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선제적으로 미군공여지 문제 해결에 착수하고, 이를 통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 미반환 공여지 문제의 제도적 해결을 위해 별도의 입법추진단도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미군공여지 문제를 지역의 핵심 과제로 재정립하고,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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